복싱 히스토리

슈거 레이 레너드

상대에 따라 경기를 바꾸는 기술

슈거 레이 레너드는 빠른 손으로 유명했지만, 그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장기간 경쟁할 수 있었던 이유를 속도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는 상대의 강점에 따라 싸우는 방법을 바꿨습니다. 1980년 로베르토 두란과의 두 경기는 그 차이를 잘 보여 줍니다.

1956년 태어난 레너드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이듬해 프로로 전향했고, 1979년 윌프레드 베니테스를 꺾고 웰터급 챔피언이 됐습니다. 빠른 연타와 발놀림, 시합의 흐름을 읽는 능력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같은 상대를 다른 방식으로 만나다

1980년 첫 두란전에서 레너드는 상대의 근접전에 상당 부분 응했습니다. 두란은 그 거리를 잘 다루는 선수였고 레너드는 판정으로 졌습니다. 재대결에서 레너드는 발을 더 많이 움직이며 거리를 벌렸습니다. 두란이 편안하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만들었고, 경기 도중 상대가 싸움을 중단하면서 승리했습니다.

레너드의 복싱은 강한 공격을 무조건 피하는 방식도, 공격적으로만 싸우는 방식도 아니었습니다. 상대가 멀리서 싸우려 하면 다가갔고, 가까이 붙으려 하면 거리를 벌렸습니다. 필요할 때는 라운드 후반 짧은 연타로 흐름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같은 기술을 언제 사용하는지에 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휴식 이후의 무리한 도전

1981년에는 토머스 헌즈를 꺾고 웰터급 통합 챔피언이 됐습니다. 이후 눈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은퇴를 선언했으나 다시 링으로 돌아왔습니다. 1987년에는 강력한 미들급 챔피언 마빈 해글러에게 도전했습니다. 오래 쉬었던 선수가 당시 최정상 챔피언을 상대한다는 이유로 우려도 컸습니다.

레너드는 해글러의 정면에서 오래 싸우지 않고 움직이며 유효타를 쌓아 2대 1 판정으로 이겼습니다. 판정은 지금까지 논쟁거리로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상대의 스타일을 분석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경기 형태를 만들려고 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레너드의 경기는 복싱이 단순한 스피드 경쟁이 아니라 선택의 연속이라는 것을 보여 줍니다.

  • 복싱 히스토리
  • 1970년대
  • 슈거 레이 레너드
  • 성남
  • 복싱
복싱, 처음이어도 괜찮습니다운동 목적과 일정을 들려주시면 수업과 등록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등록 문의